
매 무대마다 온몸으로 스며드는 애절함과 내공 깊은 가창력을 선보였던 5연승 가왕 ‘앤틱 거울’의 정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여제 양파로 밝혀졌다. 그녀는 첫 등장 당시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선곡해 섬세한 감정선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복면가왕' 역대 3번째 9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 정준일을 꺾고 황금 가면을 차지하며 국보급 보컬리스트다운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녀는 이후 펼쳐진 가왕 방어전에서도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완벽한 완급 조절로 판정단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곡의 서사를 완벽하게 표현해 가왕의 위엄을 제대로 입증했다. 특히 첫 번째 방어전에서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통해 여린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고조되는 감정 표현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도전자였던 가수 박창근을 상대로 펼쳤던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무대에서는 원곡 특유의 짙은 서정성과 감성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조회 수 20만 회를 돌파하며 가왕으로서의 품격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후 그녀는 마지막 방어전에서 4세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IVE(아이브)의 히트곡 'I AM'을 선곡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채로운 매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판정단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의 무대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복면가왕'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약 3개월간 '복면가왕' 무대를 환하게 비췄던 5연승 가왕 ‘앤틱 거울’의 여정은 끝이 났지만, 그녀가 모두에게 남긴 진한 감동과 여운은 가요계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더욱 깊어진 감성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복면가왕'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던 그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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