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미생', '내부자들'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상진은 극 중 송사장(김종수)의 추천으로 보물찾기에 합류한 전직 권투선수 나대식 역을 맡았다.
'소년시대'에 이어 '파인'에서도 진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캐릭터를 소화한 이상진. '소년시대'를 본 강윤성 감독의 선택을 받아 '파인'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작 '신병' 시리즈는 그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 이상진은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행동을 가진 소대장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파인' 역시 코믹함이 짙은 캐릭터를 선보인 바. 이상진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연달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경계는 하지만 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 캐릭터들이 매 순간이 마냥 코믹하게만 그려지진 않아요. 대중들이 절 봤을 때 '얘 나오면 웃기겠다' 생각하는 건 인지하고 있고 경계도 하죠. 하지만 제 안의 더 많은 무기들이 있거든요. 그 무기들을 꺼내서 보여드리면, 대중들의 마음을 바꿔놓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제껏 연기한 캐릭터들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이상진은 "생각보다 샤이한 면이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테토남' 다운 면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인'은 지난 13일 11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퍼런트컴퍼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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