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行 손예진, 돌연 사라진 부계정에 "삭제 이유 나도 몰라" [소셜in]

배우 손예진이 돌연 사라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부계정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손예진은 27일 자신의 SNS에 “갑자기 부계정이 삭제돼 놀라셨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보겠다”는 글과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배우 이병헌, 박희순과 함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공식 계정(yejinhand)과 별도로 육아와 일상을 공유하는 부계정(yejinfoot_official)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날 돌연 부계정이 삭제되면서 “혹시 최근 논란을 의식해 스스로 삭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재 해당 계정에는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앞서 손예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아역배우 홀대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이병헌이 “손예진이 아역 배우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신에게 미뤘다”는 촬영 일화를 소개하자, 손예진은 “감정신 직전이라 대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웃으며 해명했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역을 무시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역배우 최소율의 어머니가 직접 나서 “손예진은 평소 딸을 살뜰히 챙겼고, 구하기 어려운 장난감 선물까지 해줬다”며 해프닝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손예진의 부계정에는 악성 댓글이 달렸고, 갑작스러운 계정 삭제와 맞물려 논란은 더 커졌다.

한편 손예진은 이병헌, 박희순과 함께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오는 9월 24일 관객과 만난다. 영화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한국 영화로는 2012년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경쟁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손예진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