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 영재소년 백강현, 한국 떠나나…"영국 옥스퍼드대 지원하겠다"

'영재발굴단'으로 이름을 알린 'IQ 204' 백강현 군이 과학고 자퇴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백 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인터내셔널 A레벨 시험공부를 해왔다"며 "최근 그 성적을 받았는데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옥스퍼스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 입학시험인 MAT를 보게 된다는 백 군은 "기출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옥스퍼스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지원하려면 영국 대학입학시험관리기관(UCAS)를 통해야 하는데, 13세 미만은 UCAS 가입이 불가능한 점을 설명했다. 백 군은 "UCAS에 가입하지 못하면 UCAS ID도 발급받지 못하고 ID를 발급받지 못하면 MAT 시험조차 치를 수 없다. 지원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제가 직접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대 입학처에 국제전화를 걸고 이메일도 보냈다. 현재 옥스퍼드대 측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어린 저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다"고 감사를 전했다.

백 군은 "만약 내 나이 때문에 규정과 법을 바꿀 수 없어서 정식 UCAS ID가 발급되지 않더라도 담당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2012년생으로 올해 나이 12세인 백강현 군은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당시 백 군읩 ㅜ친은 "아들의 자퇴 이유는 학교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백강현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