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천재' 차은우가 'iMBC어워즈' 선정 최고의 '남자 배우'로 꼽혔다. 이는 차은우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였다.

차은우는 최근 iMBC연예와 모바일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 (IDOL CHAMP)'가 함께 진행한 '제1회 iMBC어워즈'의 '남자 배우 (BEST ACTOR)'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iMBC어워즈'는 MBC그룹 유일 연예뉴스 매체인 iMBC연예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그동안 연예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와 배우를 대상으로 상이 수여된다. 특히 어워즈의 주인공을 100% 팬들의 손으로 뽑는다는 점에서 어느 시상식보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해당 부문에서 차은우는 김선호, 박진영, 박지훈, 강태오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정상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득표율은 전체 투표의 3분의 1이 넘는 35.66%. 투표 기간 중엔 김선호가 차은우의 뒤를 3%P 차이로 바짝 쫓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뒷심을 잃지 않으며 약 10%P 격차로 'iMBC어워즈' 첫 최고의 '남자 배우'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차은우 역시 이런 결과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 다만 현재 열심히 군 복무 중인 만큼, 아스트로 멤버 MJ와 진진이 대신해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MJ와 진진은 "'제1회 iMBC어워즈' 남자 배우 부문에서 은우가 1위를 차지하게 되어 우리 역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트로피는 우리가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은우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2016년 2월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약 10년간 쉼 없는 가수 및 배우 활동을 해온 차은우는 지난 7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육군으로 현역 입대, 잠시 동안의 공백기를 갖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차은우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3회에 걸쳐 팬미팅 '더 로열 (THE ROYAL)'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입대 전날까지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을 기다릴 팬들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인사를 건넸다. 차은우의 넘치는 팬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배우로서도 최고의 '남자 배우'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그다. 지난해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권선율 역으로 변신, 기존에 보여줬던 얼굴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연기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데 성공한 것. 상대 배우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자 중 하나로 꼽히는 김남주였음에도 불구, 이에 주눅 들지 않고 은수현(김남주)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품고 있는 권선율의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받았다.

사실 차은우는 배우 데뷔 초까지만 하더라도 화려한 외모에 못 미치는 아쉬운 연기가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는 스스로를 쉼 없이 갈고닦기 시작했고, 매년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주다 영화 '데시벨'(2022)에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자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티빙 드라마 '아일랜드'와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도전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까지도 차은우의 도전은 이어졌다. 조금이라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무려 두 편의 작품을 찍고 군복을 입은 건데, 우선 코미디 영화 '30일'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의 신작 '퍼스트 라이드'가 오는 10월에 개봉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지난 6월까지 촬영 일정을 소화한 차은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으로 활약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선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촬영을 마쳤다. '더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 그 누구보다 판타지 장르에 어울리는 차은우의 비주얼을 넷플릭스 시리즈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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