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를 통해 다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다"며 복귀 이유를 밝힌 오킹은 "유튜버로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방송 시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무뎌졌던 것 같다. 결국 용서받기 힘든 선택으로 많은 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저 잘되라고 보내주셨던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응원을 잊지 않고, 다시 그분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같은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절대로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킹은 지난해 스캠(사기) 의혹을 받는 한 코인의 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물의를 빚었다. 투자 사실을 부인하던 오킹은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인 대표 측은 "오킹이 사업 참여에 적극적이었으며 그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오킹이 출연했던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오킹의 최종 우승 스포일러가 공개되며 곤욕을 치렀다. 넷플릭스 측은 "출연 계약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우승자에게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하 오킹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킹입니다.
생방송을 다시 시작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든 다시 활동하는 제 모습이 많은 분들께는 불쾌하게 느껴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치없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을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생방송은 저를 보고 싶은 분들이 직접 찾아와 주셔야만 참여할 수 있지만,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따라 저를 보고 싶지 않은 분들께도 영상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릴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그런 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저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묵묵히 기다려주신 분들, 쓴소리로 마음을 표현해주시면서도 다시 방송을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제 잘못으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마음으로 저를 바라보시는 분들까지, 모든 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유튜버로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솔직히 지난 방송 시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 용서받기 힘든 선택으로 많은 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그중에는 저를 그저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으로만 생각하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저라는 사람 자체를 믿고 신뢰하며, 제가 만드는 콘텐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바로 그분들, 저 잘되라고 보내주셨던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응원을 잊지 않고, 다시 그분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만드는 방송과 영상을 즐겨주실 분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염치를 무릅쓰고 다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제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같은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절대로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잘못된 선택과 실수로 인해 큰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시는 비판은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새로운 영상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킹 드림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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