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아이를 품고, 낳고, 기르는 모든 순간이 이렇게 어렵고 벅찬 일이구나 싶더라구요. 우리 엄마는 이렇게 우리 셋을 낳으셨는데, 그때 엄마 아빠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걱정을 견디셨을까요”라고 전했다.
지소연은 “쌍둥이를 품은 시간 동안 매일 눈물로 버틴 날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내 곁에서 함께 울고 웃어준 가족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지난 2017년 9월 결혼했다. 이후 5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2023년 1월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 9월 15일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어제 갑작스러운 출혈로 병원에 다녀왔어요. 순간 너무 많은 피를 보고 어지럽고, 두렵고, 무서웠어요. 정말… 아이를 품고, 낳고, 기르는 모든 순간이 이렇게 어렵고 벅찬 일이구나 싶더라구요. 우리 엄마는 이렇게 우리 셋을 낳으셨는데, 그때 엄마 아빠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걱정을 견디셨을까요.
어릴 적부터 모든 걸 내어주던, 그야말로 ‘나무’ 같은 부모님들이 떠올랐어요. 나는 과연 그렇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그 생각에 마음이 참 무거워졌어요. 쌍둥이를 품은 시간 동안 매일 눈물로 버틴 날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내 곁에서 함께 울고 웃어준 가족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또 다짐해요.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고. 할 수 있겠죠…?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지소연 채널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