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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 강태오 연기부터 의상 하나까지…'이강달'에 디테일이 흐른다★★★

[리뷰M] 강태오 연기부터 의상 하나까지…'이강달'에 디테일이 흐른다★★★
입력 2025-11-11 09:01 | 수정 2025-11-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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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사극 명가'의 명성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다시 드높인다. 강태오, 김세정 등 청춘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 선보일 '영혼 체인지 사극'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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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극본 조승희·연출 이동현, 이하 '이강달')가 막을 올렸다. 시작과 동시에 순항 궤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3.8%로 집계됐다. 지붕에서 떨어진 박달이와 이를 받아주는 이강이 만나는 장면은 최고 6.2%까지 치솟았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하루 아침에 몸이 뒤바뀐 까칠한 폼생폼사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능청 깨발랄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가 펼칠 다이내믹한 로맨스도 그려진다.

    첫 회에는 운명 개척 서사의 큰 줄기가 시작됐다. 세자빈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이강과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박달이의 서사가 교차 진행됐다. 이강은 세자빈을 닮은 박달이를 쫓고, 자신을 도망 노비로 알고 있는 박달이는 그를 피해 도망치며 숨가쁜 추격전도 펼쳐진다. 이후 극 말미엔 박달이가 사실 죽은 세자빈 강연월임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강연월은 어떤 이유로 박달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 이강과 박달이의 주변을 둘러싼 홍연에는 무슨 사연이 담겨 있을지 이강과 박달이의 인연이 호기심을 불렀다.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매료시키는 '이강달'이다. '사극 명가'로 통하는 MBC의 연출, 미술, 음악 세 박자가 조화롭게 구성돼 '웰메이드 사극'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특히 '왕실 최고의 맵시꾼' 수식어로 등장한 강태오의 화려한 의상들도 웰메이드의 연장선에 있다. 세련미가 돋보이는 곤룡포부터 절제미의 일상복까지, 캐릭터의 존재감이 의상의 멋과 시너지를 발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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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도 빼놓을 수 없는 몰입 요소다. 국악인이자 현대 음악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OST 첫 주자로 나서 '꿈이로다'를 가창했다. 송소희의 목소리가 사극의 전통미를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이다.

    강태오와 김세정, 두 배우의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 사극 전작이었던 '녹두전'에서 반전의 흑화 매력을 선보였던 강태오가, 이번에는 각을 확실히 세워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재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의 모습을 6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았다.

    이와는 반대로, 김세정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마냥 무겁게 깔린 작품 분위기를 해소해준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리얼한 사투리 연기는, 강태오와의 극과 극 매력으로 분위기를 밸런스 있게 잡아줬다. 여기에 궁중 암투와 유쾌한 코미디 요소더 적절하게 배합해 보는 맛을 더한 '이강달'이다.

    영혼 체인지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 높인다. 서사의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설정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만큼, 본격적으로 휘몰아칠 전개가 예고된 상황. 하지원, 현빈 주연의 '시크릿 가든' 등 익숙한 영혼 체인지 설정의 여러 드라마들의 그림자와는 다른, 사극 표 '영혼 체인지' 드라마는 어떤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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