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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임명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에 반란?‥대통령실 참모들, 최 대행에 사의 표명

헌법재판관 임명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에 반란?‥대통령실 참모들, 최 대행에 사의 표명
입력 2025-01-01 09:48 | 수정 2025-01-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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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관 임명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에 반란?‥대통령실 참모들, 최 대행에 사의 표명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실장들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거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안보실의 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어제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 시까지 임명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민감한 정치적 가치 판단을 권한대행의 대행이 너무 일방적으로 내려 정치적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직속상관인 최 권한대행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지난해 12월4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뒤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열었다면서 회의 결과를 최 권한대행에게 보고한 뒤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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