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의 집단 사의 표명 등 정부 내 혼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공직자들을 향해 "내가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 경제부총리는 각 부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참석한 정부 시무식에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 한 분 한 분이 '내가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은 헌법이 부여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민생 치안을 확보하는 데 온 힘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국민 화합·통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정 안정과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의 단합과 협력이 절실하고, 정부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현실적 해법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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