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뒤 첫 공식회의에서, "비상계엄의 배경이 된 선거관리 의혹을 공개적으로 논의하자"는 주장이 비대위원으로부터 불거져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첫 회의에서 "보수가 승리할 수 있는 날을 맞이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배경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탄핵 공세, 선거관리위원회 의혹에 대해서 공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이냐 탈이재명이냐' 싸움을 하고 있는데, 싸움의 본질은 누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지키느냐 싸움"이라면서, "보수가 할 일은 탄핵심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절차를 논의한 뒤 인용이든 기각이든 한국 정치의 '탈이재명화'를 이루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선 "군대를 통해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지지세력인 '개딸'과 연합해 국회에 이어 사법부·행정부를 장악하려 했는데 윤 대통령이 이런 국가지배전략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정치
손하늘
김용태 "계엄 배경 된 입법폭주·선거관리 의혹 등 공개 논의해야"
김용태 "계엄 배경 된 입법폭주·선거관리 의혹 등 공개 논의해야"
입력 2025-01-02 10:50 |
수정 2025-0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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