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곽동건

"尹 세뇌됐고 국힘은 좀비화"‥탄식한 조갑제 "보수 궤멸"

"尹 세뇌됐고 국힘은 좀비화"‥탄식한 조갑제 "보수 궤멸"
입력 2025-01-03 14:59 | 수정 2025-01-03 14:59
재생목록
    '보수 원로 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극단적인 유튜브에 완전히 세뇌됐다"며 "영혼이 총체적으로 망가졌다"고 직격했습니다.

    조 전 편집장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음모론과 주술은 한 인간을 총체적으로 망가뜨리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최근 담화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조갑제/전 월간조선 편집장(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제)]
    "이게 극단적인 유튜브에서 쓰는 용어를 그냥 그대로 쓰고 있더라고. 완전히 머리에 세뇌가 된 거예요. 음모론, 주술, 이런 것은 한 인간을 총체적으로 망가뜨리는 거예요. 총체적으로. <진행자: 영혼이 망가진 건가요, 그러면?> 그렇습니다."

    조 전 편집장은 "어떻게 맨정신을 가진 대통령이, 최고급 정보를 받는 사람이 이런 저질의, 생계형 음모론에 사로잡히냐"며 거듭 기막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때문에 어디서 내가 보수라고 말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보수가 분열되고 축소됐는데, 윤석열이야말로 최고의 보수 궤멸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갑제/전 월간조선 편집장(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제)]
    "윤석열 때문에 어디 가서 내가 보수라고 말하기가 부끄럽게 됐다는 거거든. 그다음에 그 보수 안에서도 분열이 됐어요. 그러니까 분열됐지, 축소됐지. 그다음에 음모론에 빠져버리니까 타락한 거예요. 그래서 윤석열이야말로 최고의 보수 궤멸자지."

    조 전 편집장은 "체포영장 집행 전이라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면서 하야하는 게 마지막 기회였다"며 "나라를 위해서는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이미 강성 지지층이 결집한 상황이라 타이밍을 놓쳤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좀비화된 정당이자 음모론과 함께하는 정당이 됐는데, 차라리 당명을 '부정선거당'으로 바꾸라"고 일갈했습니다.

    [조갑제/전 월간조선 편집장(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제)]
    "윤석열 지키는 정당 플러스 음모론자들과 함께하는 정당입니다. 이러면 당명을 차라리 부정선거당으로 바꾸든지. 이제 좀비화가 된 정당이 돼버렸어요, 좀비화. 영혼이 날아가 버린 거예요."

    조 전 편집장은 조기 대선을 가정한 질문에는 지금의 국민의힘으로는 보수 진영에 답이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연대 가능성을 희망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은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실형이 나오면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