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초선 한지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당당하게 수사와 사법절차에 임해야 한다"며, 내란죄 수사에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늘 재표결을 앞둔 '내란 특검법'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통령 내란죄 수사는 명확하게 특검을 진행해야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사 오늘 특검안이 부결된다 해도 국민의힘이 새로운 특검안을 먼저 제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소장파 의원들은 오늘도, 다음에도 재표결 가결로 답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관저 앞으로 찾아간 데 대해선 "수사 절차를 의원들이 물리적으로 방해하려는 행동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며 "보수 결집이 지금 상황을 타개할 해법은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도부가 '당연히 참석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다행이지만, 당에서 못 가게 했다면 그분들이 갔겠느냐"며 "안타깝고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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