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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탈당 권유'에 김상욱 "탈당 안 한다‥해당 행위한 건 尹"

권성동 '탈당 권유'에 김상욱 "탈당 안 한다‥해당 행위한 건 尹"
입력 2025-01-08 18:59 | 수정 2025-01-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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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탈당 권유'에 김상욱 "탈당 안 한다‥해당 행위한 건 尹"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쌍특검법'에 공개 찬성해 온 초선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데 대해, 김 의원이 "탈당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직후, '특검법에 찬성한 모 의원에게 권 원내대표가 탈당을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론에 반대되는 행위를 한 김상욱 의원에 대해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라'고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면 이탈 없이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우리 당은 지금까지 당론을 결정했는데도 이탈한 분이 많아서 민주당을 본받자는 점이 있어, 동지로서 의무감과 책임감을 갖자는 것으로 의원들에게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특검에 찬성했느냐고 물었고 대답하지 않자 '탈당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지만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의원은 "'내란 특검법'은 법적 근거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시급성이 커서 찬성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일부 남용 우려가 있지만 국민적 의구심이 큰 상태라 마냥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찬성했다"며 "나머지 법안은 사안별로 투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누가 진짜 해당 행위를 하고 있고, 누가 진짜 배신자인지는 당이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가 기준이 돼야 하지, 머릿수의 많고 적음으로 따지면 안 된다"며 "보수 정당이 지켜야 할 가치에 맞는 생각을 말하는 게 해당 행위로 몰려 탈당 요구까지 받는다면 그게 '마녀사냥'이고 '매카시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독재로 가려 했던 윤 대통령이야말로 심각한 해당 행위를 한 자이고,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것도 보수의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해당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정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건 전체주의적 발상이고, 극우 정당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당론을 거스른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탈당을 권유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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