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과 국수본 간의 내통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등은 오늘 우종수 국수본부장을 만나 "이상식 의원과 국수본 고위 간부가 통화했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체포영장이 나오는 시기와 주말 진입 작전도 예측했기에 명백히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연락을 나눈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객관적 사실 증명 및 확인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우 본부장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 확인을 통해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배석한 국수본 기획과장은 "필요하면 감찰까지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출신인 이상식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썼고,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당과 국수본 간에 메신저 역할을 한 것 아니냐'며 오늘 이 의원을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치
이문현
국민의힘, '이상식-국수본 내통 의혹'에 국수본 항의방문
국민의힘, '이상식-국수본 내통 의혹'에 국수본 항의방문
입력 2025-01-09 17:20 |
수정 2025-01-09 17:2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