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차기 대통령 선호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위가 이어진 가운데, 여권 후보군 중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두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32%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8%로 김문수 장관, 3위는 6%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의견 유보'는 33%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문수 장관이 20%, 홍준표 시장 14%, 한동훈 전 대표 13%, 오세훈 서울시장 8% 순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인 12월 셋째 주 조사에서 김문수 장관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는 2%에 그쳤지만 급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갤럽은 "김문수 장관이 취임 직후인 작년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되기 시작했다"며 "여권 지지층에서 가장 주목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31%,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찬성이 64%, 반대가 32%로 집계됐습니다.
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11%p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탄핵 찬성은 진보층은 97%에서 96%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지만, 중도층은 83%에서 70%로 13%포인트 보수층은 46%에서 33%로 역시 13%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정치
고은상
갤럽서도 與 선두에 '김문수'‥국힘 대권주자 급부상?
갤럽서도 與 선두에 '김문수'‥국힘 대권주자 급부상?
입력 2025-01-10 12:30 |
수정 2025-01-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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