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 직격에 발끈한 이준석 "느낌 말고 근거 대라" 반격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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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 기자회견 뒤 질의응답
2025년 1월 13일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 당에서 허은아 대표가 하는 일에 대해서 누가 윤리위를 동원한다든지 아니면 절차에 없는 방법으로 허은아 대표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허은아 대표에게 상왕이라고 지칭 받을 정도의 행위를 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 할 거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사실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니까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 나의 느낌이다 이런 거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있으면 얘기를 하면 된다.

제가 말한 것들은 다 구체적인 사안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비례대표 후보에게 일정한 액수의 특별 당비를 요구했다라든지 아니면 뭐 그 외에도 과다한 지출 문제라든지 구체적인 사안들을 갖고 얘기하는데

그리고 이 사안은 명확한 것이 당에 있는 복수의 관계자들 실제 아마 오늘 언론인들도 처음 얼굴을 봤을 만한 그런 분들이 아니라 복수의 여러분이 알고 지내던 관계자들이 일관되게 지금 허은아 대표에 대해서 허은아 대표에게 유리하지 않은 증언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 말을 보탤 것은 없고 다만 당헌 당규에 보장된 절차를 통해서 이 사태가 조기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옳겠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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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긴급 기자회견
2025년 1월 12일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오늘은 저희 개혁신당 당내에 현안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기자회견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당대표는 이준석 의원의 부하가 아닙니다.

최근 개혁신당 사태로 인해 시끄럽습니다. 저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개월간의 주요 경과와 최근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게 당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됐습니다.

당대표는 당무를 총괄하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임면권을 가집니다. 모두 민주적 정당이 똑같습니다. 개혁신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개혁신당 사태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저 허은아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상왕 정치에 순응하지 않고 사무총장 임면권을 행사하려 했기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 밖에 저에 대한 음해와 모략은 모두 거짓입니다.

이제 자초지종을 설명드립니다.

저는 2024년 5월 19일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대표 선출 이후 이준석 의원이 먼저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김철근 사무총장을 추천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수용했으나 김철근 사무총장은 거절했습니다.

제가 염두에 뒀던 사무총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준석 의원이 여러 차례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결국 수용했습니다.

이 결정이 오늘의 사태를 초래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최근 이준석 의원은 당무 개입을 한 적이 없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준석 의원에게 김철근 사무총장 추천을 했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