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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일본 외무상에게 "역사 직시할 때 한일관계 더 안정적"

우 의장, 일본 외무상에게 "역사 직시할 때 한일관계 더 안정적"
입력 2025-01-13 16:28 | 수정 2025-01-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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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의장, 일본 외무상에게 "역사 직시할 때 한일관계 더 안정적"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일본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역사 문제를 직시할 때 한일관계가 더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이와야 외무상을 만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때"라며 "한일관계의 3개 기둥인 '경제 협력', '동북아 평화 안정', '아픈 역사'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서지 않는다면 발전적 미래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또 "한국과 일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경제 안보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미국의 신 행정부가 출범하고, 북핵 위험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평화와 안전, 번영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선 "일본이 최근 한국 상황을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강한 민주주의 회복력을 가진 나라로, 비상 계엄을 국회에서 2시간 반 만에 해제하도록 의결했고 이전에도 민주적 질서에 따라 헌정질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현재 상황을 국민 뜻에 따라 타개하고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일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현재 한국 국내 상황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고, 항상 말씀드리지만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회복력을 믿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본과 한국은 여러 모로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있고, 국제적 과제의 동반자로서 협력할 수 있는 나라"라며 "국제 사회의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 한국, 미국 3국이 잘 공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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