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2·3 내란사태 이후 44일째, 탄핵안 가결 한 달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를 향해선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지시를 남발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불상사가 생긴다면 모든 책임은 최 권한대행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신속한 체포가 내란진압과 국격 회복,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유린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하더니, 정당한 법 집행마저 거부하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중범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여 매우 실망스럽고 참담하다"며 "경호처 직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제 발로 걸어 나와 체포에 응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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