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 대통령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말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비서실장 [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 직전, 윤 대통령을 만난 정진석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에 앞서 관저를 찾은 정진석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말씀으로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또, 공수처의 체포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들이 다치지 않아야 한다며 체포에 응하기로 결심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