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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엄 1년 전, 'HID 요원' 대통령실 발탁‥"이례적 인사"

[단독] 계엄 1년 전, 'HID 요원' 대통령실 발탁‥"이례적 인사"
입력 2025-01-15 12:49 | 수정 2025-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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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계엄 1년 전, 'HID 요원' 대통령실 발탁‥"이례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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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내란' 사태 1년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 북파공작원, 'HID 부대' 출신 현직 군인이 전격 발탁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직전까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속초 'HID 부대'서 근무한 현직 장교가 재작년 12월,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안보현안대응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가안보실 안보현안대응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미사일 제원 분석 등 상황 대응을 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으로 침투해 요인을 납치하고, 암살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HID 출신 군인이 대통령 정책을 보좌하는 국가안보실에 뽑힌 것을 두고 상당히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안보실 근무 경험이 있는 한 야권 관계자는 "안보실 내 군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인력은 보통 방첩사령부에서 오기 마련"이라며 "정보사 출신 군인의 안보실 직행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단독] 계엄 1년 전, 'HID 요원' 대통령실 발탁‥"이례적 인사"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 [자료사진]

    앞서 야권을 중심으로 재작년 6월,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HID 부대를 방문해 북한 침투 훈련 등을 점검한 것을 두고 내란 획책 의도가 있는 방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1년 7개월 전 군부대 격려 방문을 계엄 선포와 연결짓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며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모함과 선전 선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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