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2025년 1월 16일
2025년 1월 16일
'고성' 오갔던 개혁신당 최고위 또 공개 진행
회의장 입장하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오셨어요?" 인사하는 천하람과 악수
조대원 최고위원 좌석 배치 '신경전'도‥
[조대원/개혁신당 최고위원]
"아니, 그게 아니고 정책위 의장을 전임 하셨어서 제가 여기…"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예, 그러시죠. 예, 예."
[조대원/개혁신당 최고위원]
"자리까지 맨날 싸우니까 확실히 해야지.."
지난번보다 '갈등 표출'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
'갈등 발단' 꼽히는 김철근 전 사무총장도 참석
[류성호/개혁신당 사무총장 직무대리]
"회의 끝나면 뵙죠. 지금 최고위원회의니까…"
[김철근/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제가 사무총장으로 앉아 있는데 직무대리가 사회를 보는 것도 웃기는 일인데요."
[류성호/개혁신당 사무총장 직무대리]
"예, 예… 직무대리지만 회의 진행을 위해서 조금 자리를 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발언에서 '尹 체포' 언급하던 허은아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어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려했던 유혈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내란수괴죄로 체포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법치' 말하다 '개혁신당 내홍'으로 주제 전환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최근 일부의 행태는 법치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특정 법무법인의 해석을 근거로 결론이 났다며 당 대표를 압박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작금의 상황은 이번 사태의 전개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법무법인은 본래 의뢰인의 입장에 유리한 해석을 내리는 기관일 뿐이며, 법원의 판결이 아닌 법무법인의 의견은 어떠한 결정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사사오입 개헌으로 악명을 떨쳤던 이승만 정권과 자유당조차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물며 정치 개혁을 염원하는 우리가 이런 비열한 정치공작과 선동에 휘말리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참담할 따름입니다."
(중략)
"당 대표의 발언권이 부당하게 박탈된 상태에서 문서 없이 구두로만 진행된 회의는 원천 무효입니다. 이는 마치 과거 독재 정권의 비민주적 회의와 윤석열 정권의 계엄 국무회의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주영 의원의 면직 역시 어떠한 징계성 해임이 아닌 여러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당헌 당규는 당 대표의 임면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원칙과 명분을 잃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어진 천하람 '모두발언' 사실상 정반대 주장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저는 우리 당 지도부에서 어떤 당 운영에 대해서 당헌 당규 해석에 대해서 의문이 있거나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당 사무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거기에 바탕해서 일들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절차적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우리 당 사무처도 법률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한 신중한 의견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률 자문까지 얻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사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사무처가 내린 유권해석들 또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미 사무처에서 다 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구태여 반복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권해석을 존중하면서 절차적으로 안정성을 가지고 또 저희가 지금 국가적으로 굉장히 엄중한 시기에 현직 대통령이 헌정사 처음으로 체포되고 탄핵 심판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와중에 민생에 대해서 제대로 어느 정당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개혁신당이 당내에 의견 대립이 있다 하더라도 최대한 유권해석 권한을 존중하면서 절차적으로 잘 매니징(관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인 최고위원도 허은아 겨냥해 강한 비판
[이기인/개혁신당 최고위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허은아 대표님을 향한 작금의 비판에 대해서 모든 것들이 자신을 향한 모략이고 계획적인 음해이며 이준석의 추방 사례와 똑같다고 생각하는 망상입니다. 당직자의 고통은 실제이고, 허은아 대표님의 당권 남용이 이 사태의 핵심인데, 그것이 계획성 모략이라고 생각하는 현실과 대단히 괴리된 판단입니다. 논란의 당직자들, 갑질 논란의 당직자들이 사퇴했음에도 사당화 논란이 음해이고 허구라고 생각하는 착각입니다."
(중략)
"수석 최고위원인 저는 오늘 정식으로 지도부의 총사퇴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특임기구의 설치를 제안합니다. 지금 제가 내놓은 이 대안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기인했습니다. 아무리 공관위만 만들어 봐야 뭐 합니까? 이준석과 가치를 함께하려는 인사들과 당원들이 모인 당에서 이준석만 비난하는 지도부로는 사람들에게 표를 받지 못할 겁니다."
'지도부 총사퇴' 제안하며 허은아 향해 "폭군"
"법무법인의 해석도 안 된다, 아무것도 안 된다라는 것은 당권에 집착하는 어리광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 시절 제 비례 순번을 두고 허은아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저의 순번을 끌어내리려 했던 작당 모의는 제가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것이 지금 당에서 필요한 어른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원들이 스스로 만든 이 당까지 망치려는 행위는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곧 당원 소환제가 시작됩니다. 당권에 집착한 폭군의 말로가 어떠한지 역사는 알고 있습니다. 부디 당원들의 손으로 끌어내리기 이전에 지도부가 스스로 총사퇴하는 결자해지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비공개 전환 이후 '책상 내리치고 고성'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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