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출석과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체포된 가운데,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 속도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릿·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헌재가 탄핵 심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였습니다.
또,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등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상승한 35%, 더불어민주당 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양당 지지도가 역전됐고,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등 순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태도 유보'는 17%로 집계됐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정치
홍의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신속 진행" 66%‥"시간 갖고 진행" 32%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신속 진행" 66%‥"시간 갖고 진행" 32%
입력 2025-01-16 15:28 |
수정 2025-01-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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