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헌재·법원 등에 경찰기동대 24시간 배치‥법관 신변보호"

19일 시위대가 난입한 서부지법으로 향하는 경찰 기동대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헌법재판소와 법원에 경찰기동대를 24시간 배치하고, 헌법재판관 등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해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헌법재판소·법원 등 주요 국가기관에 경찰기동대는 24시간 상시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과 주요 사건 법관에 대해 경호 수준의 신변보호를 통해 법치주의가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며 "집회·시위는 인권·안전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불법 행위는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안정된 치안질서 확립과 국민 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민생 범죄를 척결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