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을 사용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한 김 차장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고 묻자 "전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찬장에서 말씀하셨다는 제보가 있다고 해서 기억에 오류가 있을 것 같아 다른 참석자한테 확인했는데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장은 또 "1차 집행 때 박종준 당시 경호처장이나 김 차장이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쓰고 안 되면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영부인도 경호 대상자"라며 "법률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안규백 위원장이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승인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승인하라는 거냐"고 되물은 뒤 "돌아가서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김성훈 "尹, 무력 지시한 적 없어‥영부인도 경호 대상자"
김성훈 "尹, 무력 지시한 적 없어‥영부인도 경호 대상자"
입력 2025-01-22 14:00 |
수정 2025-0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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