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장 직무를 대행 중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보안 휴대전화인 '비화폰'을 지급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온 김 차장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냐'고 묻자, "확인 못 한다", "확인해드릴 수 없고 세세한 내역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군인 등을 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생일잔치를 해준 것이 당연한지 묻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생일잔치에 동원한 게 아니고 경호처 60주년 창설 행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 3행시 등 당시 행사 내용에 대해선 "그 부분은 한 코너였다"며 "연예기획사를 동원하거나 외부 인사를 초청할 자금이 안 돼 내부 자체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윤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비화폰 서버는 특성상 자동 삭제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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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김성훈 "김 여사 비화폰 지급 확인 불가‥대통령 생일잔치 당연"
김성훈 "김 여사 비화폰 지급 확인 불가‥대통령 생일잔치 당연"
입력 2025-01-22 14:37 |
수정 2025-01-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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