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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핵보유국' 발언에‥여당 일각에선 "자체 핵 무장 필요"

트럼프 '북한 핵보유국' 발언에‥여당 일각에선 "자체 핵 무장 필요"
입력 2025-01-22 15:44 | 수정 2025-0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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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북한 핵보유국' 발언에‥여당 일각에선 "자체 핵 무장 필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북한 핵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고, 북러 협력으로 그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국이 김정은과 위험한 '핵 거래'를 재추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핵을 가져야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무장은 북핵 폐기를 위한 '평화적 핵무장'"이라며 "결코 호전적인 발상이 아니라, 북한의 셈법을 바꾸고 비핵화 협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식으로든 직접 '딜'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고, 그 딜에 대한민국 안보의 사활이 걸려 있다"며 "트럼프와 김정은의 딜이 '나쁜 딜'로 간다면, 우리는 미국에게 독자 핵무장을 요구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체 핵 무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아니"라면서도 "대한민국이 한반도에서 핵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우리 안을 만들어 미국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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