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이고 포용"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은 안타깝게도 극단적 소수의 길을 갔는데, 통합의 가치는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정치보복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이라는 개념이 문제일텐데, 정치적 목적으로 부당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걸 보통 정치보복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상대를 찍어놓고 1년 내내 탈탈 터는 것이 정치보복이고,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된 이유도 평생을 가해당했지만 보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그것이 성공한 정권의 이유이고, 사회 분열을 막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치보복은 단어조차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내란세력을 사면할 거냐' 이런 이야기들을 벌써부터 하던데, 명백한 위법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그건 부정의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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