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제공]
박 의원은 "법무부 교정당국에 확인한 결과, 윤석열 측이 교정당국에 사전 헤어스타일링을 요구했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했다"며 "대체 어떤 수용자가 재판출석 전 머리 손질을 받느냐, 수인번호 '0010'의 '황제 출장스타일링 서비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수인번호가 부여된 수용자는 사복을 입더라도 옷깃에 수인번호를 배지로 달아야 한다"며 "수인번호 '0010'이 부여된 윤석열 옷깃에는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모두 달았던 번호 배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법무부는 박 의원실 질의에 "윤 대통령 측이 법무부에 요청해 사전 협의가 됐고,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대중매체에 공개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국격을 위해 허용했다"며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법재판소 또한 박 의원실에 "윤 대통령이 심판 50분 전인, 오후 1시 10분에 도착했고, 50분간 헌재 내부 대기공간에 머물렀는데, 이 대기공간은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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