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법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내놓은 새로운 주장.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입니다.
계엄 관련 사령관들이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하자, '요원'이라고 강조한 건데 곧바로 '바이든-날리면 시즌2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그렇다면 국회 본회의장 안에 심어둔 요원이라도 있었다는 말이냐"며 "그렇다면 그자들도 공범"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그날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나가서 계엄 해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을 말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박 의원은 "탄핵심판이 장난이냐"며 "이 와중에도 말장난이나 하고 있는 저들의 행태가 참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 소속인 문성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도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이라더니 이제는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는 거냐"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고 일갈했습니다.
문 전 대변인은 "내가 국힘 대변인 때 방송 나가서 바이든-날리면 들었을 때 얼마나 쪽팔렸는지 기억이 생생하다"며 "민주당 패널이 방송 끝나고 '원래 여당이 힘들다'며 위로해 주더라, 당시 트라우마가 되살아난다"고 한탄했습니다.
정치
곽동건
"의원 아니라 '요원'"‥尹 '필살기' 뜨자 "PTSD 온다"
"의원 아니라 '요원'"‥尹 '필살기' 뜨자 "PTSD 온다"
입력 2025-01-23 18:20 |
수정 2025-01-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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