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실용주의를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기자회견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지금까지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을 했다"며 "거대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자기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재검토하겠다는데, 민주당은 '지역화폐법'을 발의하며 '정치적 자아분열'을 했다", "'노란 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돌연 기업을 위하겠다는 건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건 아니"라며 "좋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면 밀어붙이고 있는 악법들부터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치
김민형
권성동 "이재명, '정치적 자아분열' 신년회견 한 줄도 못 믿어"
권성동 "이재명, '정치적 자아분열' 신년회견 한 줄도 못 믿어"
입력 2025-01-24 10:23 |
수정 2025-01-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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