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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잔꾀' 따라 하지 마"‥'윤잘알' 추미애 경고장

"검찰, '尹 잔꾀' 따라 하지 마"‥'윤잘알' 추미애 경고장
입력 2025-01-26 17:21 | 수정 2025-01-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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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건의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심 총장은 과거의 잔꾀와 결별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구속 기소를 촉구했습니다.

    추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법원은 검찰의 수사 필요성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두 번이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며 "이는 피의자 윤석열의 범죄 혐의가 명백하고 공수처의 공소 제기가 상당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거부하고 핑계를 찾기 위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불법적인 공무원 단체행동을 했다"며 "심 총장은 과거의 잔꾀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20년 법무장관이었던 자신이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열고 반발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이번 검사장 회의가 윤 대통령의 불구속 기소를 결정하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고 심 총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온 국민이 매의 눈으로 감시해야 한다"며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기소는 검찰의 의무임에도 이를 져버린다면 검찰 조직에 대한 마지막 기대도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심우정 총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가량 대검찰청에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지휘부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은 윤 대통령 석방과 관련한 의견이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다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서 넘겨받은 뒤 두 차례에 걸쳐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은 내일인 27일 전후로 만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검찰이 구속 기소를 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만료 즉시 석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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