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부정선거 음모론 비판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역공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향해 "이게 그들의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SNS에 전한길 씨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부정선거론을 옹호하는 주력 인물들의 인식과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토론을 제안하면 "몰라서 그러는 거다", "유튜브 보고 오라"고 답하는 게 부정선거론자들의 패턴이라는 겁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이준석이도 마찬가지로 지가 모르니까 그러는 거야. 저도 그랬다니까 이준석 의원처럼, 모를 때는."
전 씨는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모르면서 함부로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건 그동안 의혹을 캐온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주장을 음모론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범인"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2020년부터 부정선거 관련해 토론하고 반박하면서 선거 이끌고 승리까지 했던 이준석이 귀하들의 논리와 허접함을 모르겠냐"며 "토론으로 오류를 다 짚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정선거론자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배춧잎', '일장기', '형상기억종이' 등에 대한 의혹도 다 정리돼 있다면서 민경욱 전 의원의 선거무효소송 판결문 관련 보도를 공유했습니다.
이 의원은 "읽어보고 얼마나 지금까지 부정선거론자들에게 놀아났는지 후회하면 된다"면서 "그들은 그럼에도 대법원이 좌파에 포섭돼서 믿을 수 없다고 외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게도 "방송국에서 당장이라도 프로그램을 편성하겠다고 한다"며 "27일 오후 6시까지 토론 수용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제 신념이 틀렸다는 사실이 증명되면 부정선거 주장을 수용할 각오도 충분하다"면서, "토론을 끝까지 피한다면 황 대표의 부정선거 주장 이유가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본인의 당 대표 시절 총선 참패를 부정선거론으로 모면하려는 빗나간 자존심 정도로 알겠다"고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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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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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모르니까 그러는 거야"‥"귀하보다 모르겠나" 맞불
"지가 모르니까 그러는 거야"‥"귀하보다 모르겠나" 맞불
입력 2025-01-27 13:38 |
수정 2025-01-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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