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작년 연말 휴전선 인근에서 우리 군이 운용한 무인기가 추락한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국방부와 119종합상황실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9시 4분 경기도 파주시 한 건물 옥상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군은 해당 무인기가 국군이 운용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군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촬영한 무인기 사진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의원은 "2023년 12월과 지난해 10월에도 각각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국군이 운용한 무인기 발견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며 "계엄 명분을 만들려고 북풍을 유도한 정황이 의심되는데도 군은 기밀이라며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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