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통령실 참모들 접견‥"여기도 사람 사는 곳‥잘 지내고 있다"

내란 수괴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를 방문한 대통령실 참모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된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참모들에게 질문한 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접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참석했고, 김건희 여사는 오늘 접견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앞으로 여권 관계자들과 일반 접견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