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란특검' 거부권 최상목, 내란 동조 자인한 꼴"

국무회의 주재하는 최 권한대행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두 번째 '내란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도 내란 가담 또는 동조세력이라고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자리에 오른 뒤 한 달 동안 내란특검법만 두 번, 모두 7번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는데, 최 부총리의 정체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망쳐놓은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대행의 소임을 망각해도 유분수"라며 "윤석열의 통치 행태를 답습하고 나아가 계승, 강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2차 내란특검법이 앞선 특검법에 비해 일부 위헌적 요소가 보완됐다"면서도 "여야 합의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윤 대통령 등 핵심인물들이 이미 구속기소됐다"며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