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70% "북미대화 성과 내기 어려워"

국내 외교 안보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재개해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한반도 문제 연구자와 전 외교관 등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인 28명이 '미북 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대화나 협상이 재개돼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안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답변은 27.5%인 11명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북미 간 비핵화 관련 의견 차이,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사태, 중국 문제 등으로 인해 북한 문제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