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용혜인 "이진우,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강선영 "야!"

입력 | 2025-02-06 18:42   수정 | 2025-02-06 18:49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이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을 질타하자, 여당 의원이 반말로 소리치며 반발해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계엄군의 국회 투입 지시가 적법하다 생각한다″고 답한 이 전 수령관에게 ″지금도 계엄이 적법하다 생각하냐″며,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대통령이 법률전문가라 알아서 판단했다′고 생각하니 내란죄로 구속되는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자, 군 출신인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용 의원을 향해 ″야″라고 반말로 소리치면서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라는 표현에 대해 항의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라는 말에 대해 먼저 사과하면 반말에 대해 사과하겠다″면서 야당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고,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강 의원이 군 출신이라 표현에 감정적으로 흥분했다″며 대신 사과했습니다.

용 의원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주장 취지대로라면, 누구도 내란죄로 처벌할 수 없는 셈″이라고 비판했지만, 이 전 사령관은 ″다툴 여지가 있어 여기서 말씀드리기 제한돼 나중에 별도로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면 설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