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0 15:53 수정 | 2025-02-10 15:53
1973년생 이하 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인사들로 구성된 ′언더73′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첫 대상은 이 대표 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욱·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제안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당장 2월 중에 여야 합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첫 번째 소환 대상자로 이 대표를 지정해 투표를 실시하자″고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한동훈 전 대표도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했을 당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검토하자고 말했다″며 이 대표를 겨냥해 ″언제 나올지 모르는 법원 판결과 헌법 제84조 불소추특권의 해석론에 기댈 수 없으니 부적격한 국민의 대표를 주권자의 손으로 소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우정치로 빠질 위험도 있겠지만, 낡아빠진 정치 기득권 혁파가 더 중대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선출된 권력은 이미 고장 나 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는 과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가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느꼈는지 입장을 180도 뒤집은 바 있다″며 ″국민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이번 일에서만큼은 말을 바꾸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