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2 09:48 수정 | 2025-02-12 09:5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강조한 이른바 ′잘사니즘′에 대해 ″′양두구육′, 겉과 속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이 대표의 말 따로, 행동 따로는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불체포특권 주장을 하다가 정작 자신이 그 대상이 되면 말을 바꾸고, 지금까지 전혀 말이 없었던 성장이나 먹고사는 문제를 얘기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필수적인 반도체특별법이나 다른 민생법안은 다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서는 ″개헌이 이재명 대표를 위해 정말 필요하다″면서 ″87년에 개헌을 하고 벌써 5명의 대통령이 구속되지 않았냐, 결국은 제도를 고쳐서 사람을 보호해야 국가 수장이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 있고, 이 대표 스스로를 위해서도 개헌론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조기대선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본 선거와 좀 다른 것 같다, 중도에 있는 분들의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에 대해서도 ″인간적인 인연으로 면회하는 건 당연하지만 공개 메시지를 낼 필요는 없지 않냐″며 ″우리 당이 계엄 옹호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만 다음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