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 씨 측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달희·박상웅 의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도 나오고 얼마나 많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관계를 맺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조만간 카카오톡 관련 수사 보고서가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또 "검찰에 제출한 황금폰 3대와 USB 1개 중 USB 복사본에 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간 육성 통화 내용이 담겨있다"며 "2022년 5월 9일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다 잘될 거니까 취임식 오시라'는 것 외에 한두 개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 9일 김 여사가 전화해 '윤상현에게 전화했으니, 보안 유지하고 내일 취임식 꼭 오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명태균 특검법'에 반대하는 자들이 바로 '명태균 사단'"이라며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남 변호사는 "명 씨가 무릎 상태가 악화돼 오는 19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회의원들이 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하면 그건 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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