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윤석열 제명·출당 여부 더 검토 안 해‥이미 종결"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거나 출당할지 여부를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당사에서 신임 윤리위원들과 첫 회의를 마친 뒤 "윤 대통령 징계 절차는 이전 윤리위에서 결정하고 종결했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다시 징계 요구가 있으면 그 때 결정하고, 저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작년 12월 한동훈 전 당 대표 지시에 따라 윤 대통령 제명·출당 등 징계 절차를 개시할지 심의를 시작했지만, 한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로 바뀌면서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한편 당 윤리위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상욱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 여부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