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내란 선동‥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광주 금남로에서 보수 기독교 단체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계엄을 옹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을 당장 멈추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다른 곳도 아닌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탄핵 반대, 내란 선동 집회가 열렸다"며 "피흘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킨 광주 영령들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내란에 동조하며 대한민국 법치와 민주주의를 흔드는 국민의힘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극우세력의 인면수심이 금도를 넘었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제2의 전두환'인 윤석열 옹위 집회를 연 것은 금수만도 못한 만행"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금남로는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 길이며, 민주열사들이 학살자 전두환 압제에 결연히 맞섰던 민주화의 대로"라며 "광주를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능멸한 극우세력을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