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계엄군 국회 본청 단전 조치 CCTV 공개
'내란 국정조사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한 작년 12월 4일 새벽 1시경 본관 지하 1층을 촬영한 CCTV 화면을 공개하며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는 본관 지하 1층에 머무르던 계엄군이 새벽 1시 7분쯤 일반조명과 비상조명 차단기를 내려 전력을 차단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후 다시 전력을 공급하기 전 5분여 동안 조명이 꺼졌습니다.
민주당은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의 전기를 끊었거나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9일 뒤 대국민담화에서 "계엄은 국회 해산이 아닌 질서유지 목적이었다"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단전, 단수 조치부터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계엄군 국회 본청 단전 조치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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