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대통령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유튜브 운영자 고발

입력 | 2025-02-17 18:15   수정 | 2025-02-17 18:22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해 배포한 두 개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 대해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피고발인은 상습적으로 대통령 부부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고, 또 다른 피고발인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공개 상영하는 방법으로 배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실이 굿판을 벌였다′고 언급한 다른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을 언급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함께 고발 조치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이 상영됐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집회를 주관한 ′광주비상행동′은 ″공식적으로 허용해 송출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