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민주당 "윤석열, 국회 단전 지시 없었다고? CCTV는 거짓말 안 해"

입력 | 2025-02-18 17:17   수정 | 2025-02-18 17:24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단전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측을 향해 ″′전 국민 시력 테스트′를 하느냐″며 ″CCTV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CCTV에는 계엄군이 직접 차단기를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CCTV에 명백히 단전 상황이 담겨 있는데 국민에게 ′단전이냐 아니냐′ 묻는 건 ′전 국민 시력 테스트′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지하 1층이 5분 48초간 어둠에 잠긴 CCTV 영상을 온 국민이 목도했는데,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한 물타기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암흑천지가 아니었다′는 변명으로 본질을 흐릴 수 없고, 중요한 건 단전이 이뤄져 국회 기능이 위협받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새벽 1시 1분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 뒤에 계엄군은 전력을 차단했다″며 ″단전이 몇 분만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계엄 해제 결의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