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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서울청장 대리 "계엄은 잘못된 조치‥관여한 바 없어"

입력 | 2025-02-18 21:02   수정 | 2025-02-18 21:02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오늘 ″계엄과 관련해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경찰청장 승진에 내정된 박 직무대리는 계엄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 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국회 통제나 체포조 투입 의혹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직무대리는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경찰국장으로서 관련해 기본적 상황 정도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관계자들과 통화했다″며 ″계엄에 관해 일체 관여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이었다는 점에 동의하느냐는 야당 질의에는 ″잘못된 조치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