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0 10:28 수정 | 2025-02-20 10: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선언하며 이른바 ′우클릭′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영혼 없는 ′C급 짝퉁′ 보수정책 베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이 말하는 반도체특별법,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은 모두 여당 정책을 껍데기만 베낀 데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정작 반도체특별법에선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빼고, 상속세는 세율 조정을 빼고 연금개혁에선 구조개혁을 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재벌체제 해체를 운운하고선 이제 와서 오른쪽 운운하는 건 모순″이라며 ″보수인지 아닌지는 실천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 예외를 놓고도 민주노총 눈치를 본다″며 ″아무리 이 대표가 성장 운운하며 ′중도보수′를 외친들 누가 믿겠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