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전국청년당원대회 기념촬영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권이 헌법을 부정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청년들이 가장 먼저 광장에 나섰다"며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밝히고 헌법이 보장한 자유와 평범한 일상,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냈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금리 부담과 주거비, 취업난 등을 지적하며 "절망의 현실을 바꿔내는 것이 제일 과제다, 현실적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청년의 희망을 얘기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일제강점기 청년의 삶을 예로 들면서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께 1930년대 근대문학을 배우며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며 "당시 일제 치하 조선 청년 가운데 똑똑한 청년은 두 부류 나뉘었다.
손에 총을 들고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하거나 아무리 해도 이 나라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편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이 미래가 부정적이라고 할 때 나아갈 길은 둘이다, 하나는 혁명가, 하나는 마약쟁이"라며 "이런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가 정치의 숙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 의장의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내고 "'마약쟁이'라는 극언까지 동원해 청년들을 극단적 이분법으로 구분 짓고 갈라치기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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