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서해수호의 날' 계기 해상기동훈련

2함대 함정 6척 일제사격 [해군 제공]

해군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어제인 25일부터 사흘간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2·3함대와 기동함대 예하 수상함 30여 척, 잠수함, 해군 P-3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공군 전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함포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2연평해전 전투시간이었던 오전 10시 25분에 맞춰 전 함정이 대함사격을 실시했고, 천안함 피격시간이었던 밤 9시 22분에는 대잠수함 사격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군은 오늘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개최했고, 내일은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 천안함 구조활동 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 추모식을 엽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를 수호하다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됐습니다.